올해 5년 만에 다시 시행된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생활 필수 가전을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으로 구매하면 구매 금액의 10%(1인 최대 30만 원)를 돌려받을 수 있는 제도입니다. 환급 신청은 지난 8월부터 시작되었으며, 벌써 사업 예산의 30%가 소진될 만큼 참여 열기가 뜨겁습니다. 이번 사업은 가계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에너지 절약과 탄소 감축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환급 효과
서울에 거주하는 한 시민은 20년 넘게 사용하던 냉장고를 이번 환급사업을 계기로 교체했습니다. 이전 냉장고는 소음이 심하고 성에가 끼는 등 불편이 많았지만, 신제품 1등급 냉장고로 바꾸면서 생활의 질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무엇보다 환급금 최대 30만 원을 돌려받으면서 가계 부담도 줄었습니다. 환급금은 새로운 가전제품 구입에 다시 활용할 수 있어 ‘절약과 재투자’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단순한 비용 절감뿐 아니라 환경 보호에도 기여한다는 점에서 이번 사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가전업계 매출 증가와 산업 효과
가전업계도 환급사업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습니다. 롯데하이마트에 따르면 환급 대상 기간 동안 1등급 냉장고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증가했습니다. 세종점의 경우 8월 전체 매출에서 1등급 제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32%에 달하며, 일부 매장은 4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매장 내에서는 환급사업 관련 안내 방송과 홍보물 부착을 통해 소비자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있으며, 온라인 플랫폼에서도 기획전을 열어 환급사업 참여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번 사업으로 예산 대비 약 10배의 매출 확대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그중 65%가 중소·중견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예산 소진 전 환급 신청 방법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예산 소진 시까지 진행됩니다. 신청을 위해서는 구매 영수증, 제품 에너지효율 등급 라벨, 제품 명판 사진 등을 준비해야 하며, 환급 전용 누리집(신청방법 알아보기)에서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예산 소진률은 약 30%이며, 50% 이상이 소진되면 5% 단위로 소진 현황이 공개됩니다. 초반에는 신청자가 몰려 다소 지연이 있었지만, 9월 중순 이후에는 환급 절차가 원활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소비자들은 가전제품 교체를 계획하고 있다면 예산이 소진되기 전에 환급 신청을 서두르는 것이 좋습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사업은 소비자에게는 실질적인 절약 혜택을 제공하고, 기업에는 매출 증가와 산업 경쟁력 강화를, 그리고 사회 전체에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 보호 효과를 가져오는 1석 3조의 정책입니다. 예산이 한정된 만큼, 필요한 가전제품이 있다면 지금이 절호의 기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