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00일을 맞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국정운영 방향을 발표했습니다. 이번 기자회견의 주제는 ‘회복을 위한 100일, 미래를 위한 성장’으로,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회복과 정상화의 시간으로 평가하며 앞으로의 4년 9개월은 도약과 성장의 시간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민생경제 회복, 외교 정상화, 국민통합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의 비전
대통령은 지난 100일 동안 가장 시급한 과제가 민생경제 회복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내수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추경 편성과 소비쿠폰 지급 등 긴급 대책을 추진했고, 그 결과 소비심리가 7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회복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코스피 지수가 3000선을 돌파하고, 시가총액이 사상 처음으로 3000조 원을 넘어서는 등 주식시장의 회복세가 뚜렷하다고 평가했습니다. 앞으로는 ‘혁신경제’를 통해 세계를 선도하는 진짜 성장을 이끌고, 그 성과를 국민 모두가 함께 나누는 ‘모두의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외교 정상화와 한반도 평화
외교 분야에서 대통령은 지난 100일을 숨가쁘게 달려왔다고 회고했습니다. G7 정상회의, 한일 정상회담, 한미 정상회담 등을 통해 대한민국의 외교 복귀를 알렸으며, 앞으로 유엔총회와 APEC 등 국제무대에서도 국격과 위상을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평화를 위한 노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대통령은 당당한 실용외교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서고, 국민의 평화로운 일상을 지켜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통합의 정치와 모두의 대통령
대통령은 “모든 국민을 아우르고 섬기는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는 약속을 다시금 강조했습니다. 국민통합은 앞으로의 국정 운영에서 중요한 가치로, 갈등을 줄이고 협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특히 인수위 없이 출범한 정부가 이제 본격적인 출발선에 섰음을 강조하며,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 국민과 함께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치와 국정 전반에 걸쳐 통합의 리더십을 실현하겠다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취임 100일을 맞은 대통령의 메시지는 ‘회복’에서 ‘성장과 도약’으로 전환하는 국정 기조를 보여주었습니다. 경제, 외교, 정치 전반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며 국민과 함께하는 국정을 약속한 만큼, 앞으로의 4년 9개월이 대한민국의 미래에 어떤 성과를 남길지 주목됩니다.